철학자들의 사고방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비즈니스의 해답이 보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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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336쪽·1만6000원·다산초당

고리타분하고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평가받던 철학이 비즈니스와 결합해 다시 돌아왔다. 불확실한 시대에 불분명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것이 현대인의 숙명이라면, 철학은 이들에게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준다. 특히 경영의 가장 큰 화두가 혁신인 기업의 입장에서 철학은 눈앞에 닥친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생각의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 야마구치 슈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선 미학미술사를 공부해 경영에 관한 정식 교육은 전혀 받지 못했지만, 철학을 무기로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가 됐다. 그는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이야말로 현대인의 가장 큰 무기라고 주장한다. 그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50가지 사상과 철학을 담아 신간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 아마존 인문·교양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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