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자연공학 수능만으로 선발, 교차지원 가능… 장학혜택 크게 늘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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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식 입학부총장
강문식 입학부총장
계명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058명을 뽑는다. 전체 신입생 4609명의 23%로 ‘가’군에서 631명, ‘다’군에서 427명 선발한다.

인문사회와 자연공학계열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이때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백분위 점수의 평균을 적용한다.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 성적을 각각 30%, 70%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인문사회와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4개 영역을 25%씩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은 수학 가형과 과탐에 각각 15%, 5%의 가산점을 준다. 의예과는 자연공학계열과 반영 비율은 같지만, 수학 가형과 과탐을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영역을 선택해 40% 반영한다. 영어와 탐구는 각각 30%씩 반영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수능 영어 등급은 계명대의 자체 백분위 점수로 환산한다. 1등급이 100점이며, 한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5점씩 내려간다. 한국사는 가산점을 준다. 인문사회와 자연공학계열에서 한국사 1, 2등급은 5점, 두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0.5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예체능계열은 1, 2등급 3.75점으로 감점 폭은 두 등급당 0.375점이다.

계명대는 내년 성서캠퍼스에 동산병원 개원을 앞두고 의예과 장학 혜택을 대폭 늘렸다. ‘비사스칼라 장학생’ 지급 대상은 기존 수능 4개 영역 백분위 평균이 상위 1% 이내인 학생에서 입학성적 상위 10% 이내로 확대했다. ‘비사우수 장학생’도 기존 수시 차석에서 입학 성적 상위 20%로 늘렸다. ‘진리장학’은 입학 성적 상위 10%에서 상위 30%로, ‘정의장학’은 상위 15%에서 상위 50%로 각각 확대했다. 단, 장학 혜택은 최초 합격자에게만 준다.

계명대는 ‘가’군과 ‘다’군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만약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전공 등 인기 학과의 예상 합격선보다 수능 성적이 낮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또 전과 제도를 활용해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으로 옮기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야간학과 입학생도 주간학과로 전과가 가능하다.

정시 원서 접수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계명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예체능전형 실기고사는 내년 1월 10, 11일 이틀간 실시된다.

강문식 입학부총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특히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대학별 반영 점수를 확인하고,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는 영어를 제외한 점수로 분석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2019 대학가는 길#대학#정시#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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