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18’서 다양한 생활환경지능 기술 공개… 해외 연구자들에게 인정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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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미래 첨단 기술 투자와 연구를 늘리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고 기술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달 기술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들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어웨이’가 탑재된 헤드유닛디스플레이(HUD)와 3차원 증강현실(AR) HUD ‘어헤드’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추구하는 기술의 핵심은 ‘생활환경지능’이다. 생활 속의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행동을 적시에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18’에서는 다양한 생활환경지능 기술들이 공개됐다. 네이버 베타의 핵심인 ‘그린닷’에 적용된 이미지 검색, 문자 인식, 이미지 분류, 객체 인식 등 비전 분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실내에서 아무 인프라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작동하는 AR 도보 내비게이션 등이 처음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의 기술은 해외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7월 네이버랩스유럽은 세계 최고의 AI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 교수 등을 초청해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AI 학술대회 ‘PAISS 2018’을 개최했다. 또 광학문자인식(OCR)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경진 대회인 ‘ICDAR Robust Reading Competition’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꺾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존재감을 과시했다. 4월에는 홍콩과기대와 협력해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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