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유럽-일본 등서 1위…글로벌 흥행 돌풍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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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RPG(역할수행게임) 세계화’를 앞세워 하반기(7∼12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 도약에 도전한다.

선봉장은 2016년 12월 국내 출시 후 한 달 만에 20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다. 이 게임은 아시아 주요 12개국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54개국에 정식 출시해 일본 등 주요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 세계 구글플레이 게임 분야 매출 1위에 올랐다. 올 5월에 출시한 남미 38개국에서도 매출,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흥행 진기록을 잇고 있다.

‘모두의 마블’(2013년 출시)과 ‘세븐나이츠’(2014년 출시)도 스테디셀러다. 마블 IP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마블 퓨처파이트(2015년 출시)’ 등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력 게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중 절반이 넘는 54%를 글로벌에서 달성하며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올 1분기(1∼3월) 해외 매출 비중은 67.7%로 지난해(54.4%)보다 13.3% 상승했다.

하반기 주목받는 신작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등의 대작 IP 게임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다. 방탄소년단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되는 BTS월드는 게임과 K팝이라는 이종(異種) 문화 콘텐츠의 융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오픈월드를 구현한 ‘원탁의 기사’(가제), ‘모두의 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 등도 준비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글로벌 혁신경영#기업#경영#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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