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북콘서트 간 양정철, “이제 3철 없어… 全만 남을것”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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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통령 선거후 첫 한자리에

“오늘은 ‘3철’ 해단식이다. 앞으로 3철은 없고 전해철만 있을 것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10일 북콘서트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한 말이다. 양 전 비서관은 “3철은 원래 우리끼리 부르던 애칭이었는데 이렇게 끔찍한, 주홍글씨 같은 프레임이 될지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 의원의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 북콘서트는 3철의 총출동으로 주목받았다. 3철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전 의원과 양 전 비서관, 이호철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이다. 전 의원도 양 전 비서관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우연히 이름에 같은 철 자가 있다고 해서 싸잡아 비선 실세라고 비난한 것은 나쁜 프레임이다”고 했다. 다만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공통점에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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