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잡기 힘드네”… 아세안식 악수에 쩔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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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압적인 악수로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악수 때문에 진땀을 흘렸다. [1]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아세안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양손을 교차하는 ‘아세안식 악수’를 이해하지 못해 처음엔 오른쪽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에게만 손을 내밀었다. [2]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트럼프 대통령은 몸을 꼬아 왼쪽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뒤늦게 손을 내밀었다. [3] 트럼프 대통령이 머쓱한 듯 “생큐”를 외치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마닐라=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AP 뉴시스


#트럼프#아세안식 악수#아세안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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