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퍼스트도그’는 풍산개 마루? 경주개 동경이?

구특교기자 입력 2017-05-11 03:00수정 2017-05-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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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양산자택 ‘마루’ 애지중지… 대선캠프선 ‘TK상징’ 동경이 타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생활을 함께할 ‘퍼스트도그(First Dog)’는 풍산개 ‘마루’일까, ‘경주개 동경이’일까.

지난달 말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은 문 대통령 대선 캠프로부터 청와대 반려견용 개를 분양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병원은 ‘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에 천연기념물 제540호 동경이 두 마리를 분양 가능한지 문의했고 협회는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당시 캠프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대구경북의 상징견과 함께 새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면 통합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경주개 동경이는 5, 6세기경 신라 수도 경주에서 왕족이 키우던 토종개다. 신라 고분에서 토우(土偶) 형태로 발굴되기도 했다. 동경잡기(東京雜記) 같은 옛 문헌에도 자주 등장한다. 현재 400여 마리가 관리되고 있으며 꼬리가 퇴화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에는 애지중지하는 ‘마루’가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아일보가 ‘집에 불이 났을 때 가족을 구한 뒤 마지막으로 가지고 나올 것’을 묻자 문 대통령은 ‘우리 마루’라고 답할 정도다. 또 입양을 약속한 유기견 ‘토리’에 대한 애정도 깊다. 일각에서는 양산에서 기르던 고양이 ‘찡찡이’가 ‘퍼스트캣(First Cat)’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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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문재인 대통령#퍼스트도그#풍산개#경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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