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최순실 딸 특혜의혹’ 이대 특별감사 여부 11월 결정

최예나기자 입력 2016-10-20 22:24수정 2016-10-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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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60)의 딸 정유라 씨(20)에게 입학·학사관리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에 특별감사를 실시할지를 다음달 초 결정할 방침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기자들을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화여대로부터 학칙과 정 씨의 출결 사항 등 자료를 받아 검토 중"이라며 "감사 시기나 구체적인 일정을 11월 초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 대상에 정 씨와 최경희 전 총장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자료를 검토한 뒤 누구에게 실질적인 감사가 필요한지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자료가 꽤 방대해 사람들을 만나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출석 관리는 교수 권한이지만 규정이 있는 만큼 규정을 제대로 적용했는지, 성적 산출 기준을 준수했는지 등을 자료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이화여대를 감사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총리 역시 "(감사가 필요한지 여부 판단을) 질질 끌어봤자 교육부로서도 득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가 청와대 눈치를 본다는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청와대가 어떤 특정 학생의 성적을 지시하겠나"라며 "최순실이라는 이름 자체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부총리는 "이대에 혜택을 줬다면 다른 대학에 비해 재정지원사업이 대폭 늘었다든지 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런(몰아줬다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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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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