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사진 공개 CJ 이재현 회장 외아들,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 딸과 결혼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4월 29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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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CJ그룹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이재현 회장의 외아들 선호 씨의 결혼이다.
CJ家 맏며느리가 된 신부는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로 현재 예일대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이들이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 날의 사진을 〈여성동아〉가 단독으로 입수했다.
1 지난 2013년 이래나 씨는 예일대 합격 후 공부 비법에 대한 인터뷰를 한 재원이다. 2 이선호 ? 이래나 씨 부부의 웨딩 사진. 3 부부가 나란히 카메라를 보며 웃고 있다. 가운데 남자아이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손주이자 선호 씨의 조카다. 4 이래나 씨는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이다. 래나 씨가 부모님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㑨肧룪辻颀냫낚겋鷬颕鷬ₘ苫뢎肧菬놚胢뒝貚黬邐诫뒩‬鷬鲠諫ₔ胢궵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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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아들 선호(26) 씨가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 중인 이래나(22)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래나 씨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이다. 방송인 클라라와는 사촌 지간이기도 하다. 그녀는 중학교 졸업 후 스위스 명문 국제학교 레잔아메리칸 스쿨(LAS)에서 1년간 수학했고,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우등생이었다. 게다가 남다른 펜싱 실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엄친딸’이다. 이재현 회장의 아들 선호 씨는 이재현 회장에 이어 CJ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는 인물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현재 재무팀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 만나 2년여 간 사랑을 키워왔다.

사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지난해 말부터 솔솔 흘러나왔다. 래나 씨가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4월의 신부’라는 댓글을 달아놓았던 것. 사진 속에는 그녀를 바라보는 선호 씨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고 한다. 당시 CJ그룹 측에서는 결혼설을 부인했고 이후 래나 씨의 인스타그램도 폐쇄됐다.

당시 〈여성동아〉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래나 씨의 어머니인 주세량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씨는 “4월에 따님이 결혼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결혼을 전제로 예쁘게 사귀는 것은 맞지만 결혼 계획 여부는 확인해주기 곤란하다”며 말끝을 흐렸다. 정식으로 인터뷰를 요청하자 “지금은 딸이 몸이 아파 집에만 머무르는 중”이라며 “나중에 좋은 소식이 있을 때 다시 통화하자”하며 정중하게 통화를 마무리했다. 재벌가와 사돈 지간을 맺게 된 만큼 모든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눈치였다. 그리고 지난 4월 9일, 두 사람은 화려한 결혼식 대신 가족들을 초대한 조촐한 식사자리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해 CJ그룹에는 각종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 이재현 회장이 횡령 ·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다 이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고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것.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유전병 등을 이유로 낸 구속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손 고문 역시 지난해 말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까지도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 신부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서둘러 조촐한 결혼을 결정한 이유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CJ그룹의 현 상황이 거론된다. 이 회장이 선호 씨에게 직접 “내가 어찌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신랑 측 가족으로는 이 회장의 부인 김희재 씨와 딸 이경후 씨 가족,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동생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부부가 참석했다. 신랑의 아버지인 이 회장과 할머니인 손 고문은 참석하지 못했다. 신부 측 가족으로는 래나 씨의 부모가 참석했다.

이튿날 래나 씨의 페이스북에는 당일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에는 신랑 · 신부가 선호 씨의 조카(이재현 회장의 외손주)를 사이에 두고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래나 씨의 어머니인 주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호 씨 부부의 웨딩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신랑 신부의 환한 미소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지난 4월 20일에는 래나 씨의 아버지 이용규 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그는 〈여성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어 긴 통화가 곤란하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짧게 인사를 전했다.

CJ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혼인신고를 마친 이들은 함께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래나 씨가 학업을 마치기까지는 약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현재 CJ그룹의 경영은 이 회장의 삼촌인 손경식 회장이 맡고 있다.

글 · 정희순 | 사진 · 스포츠조선 이래나 페이스북 주세량 페이스북 | 디자인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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