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온도 31℃ 맞추면 예뻐진다

  • 여성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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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 온도가 30~32℃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예뻐지고 싶다면 자신의 피부 온도에 따른 맞춤 관리는 필수. 건강한 피부 온도에서 스킨케어 제품의 침투력이 높아지고 효과도 극대화된다.

PART1 나는 차가운 여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늘 손발이 차고 얼굴도 차가운 사람이라면 영양 공급이나 노폐물 배출이 더뎌 피부톤이 칙칙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혈액이 정체되어 순환이 더딘 부위를 두드리고, 누르고, 마찰하는 등의 자극을 가하자. 이렇듯 전신의 신진대사를 높이면 피부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산소와 영양분이 온몸의 말단까지 공급돼 몸이 건강해지고 피부톤도 맑아진다. 나는 피부 온도가 차가운 사람일까 궁금하다면 다음 체크 리스트를 살펴볼 것. 5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된다면 피부 온도가 차가운 것이다.

1℃ 올리는 WARMING CARE
반신욕과 족욕 피부 온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우선. 반신욕과 족욕이야말로 전신 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온도는 38~40℃, 횟수는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뷰티 디바이스 활용 림프선을 따라 피부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온도도 상승한다. 물론 손으로 마사지를 하거나 얼굴 근육을 다양하게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뷰티 디바이스의 힘을 빌리는 것도 방법.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따뜻한 손바닥 활용
실온에 있는 스킨케어 제품은 기본적으로 체온보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로 바르면 모공이 수축되어 피부가 더욱 긴장한다. 그 상태 그대로 얼굴에 바르지 말고 손바닥에 덜어 따뜻하게 만든 후 바를 것. 단, 화장품 용기 자체를 따뜻하게 만들면 안 된다.

히팅 성분 확인
생강, 홍삼, 로열젤리 등은 몸의 온도를 높이는 천연 재료. 직접 천연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요즘 다양하게 출시된 로열젤리 마스크나 생강 에센스 등 히팅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보습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천연 보호막이 형성되지 않고 수분이 증발해서 얼굴 피부가 건조하고 얇으며 차가워질 수 있다. 건조함은 잔주름을 만들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은 필수. 보습 제품을 충분하게 바르고, 메이크업을 할 때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파우더는 피하고 페이셜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1 다비 로얄젤리 에너자이징 워밍 마스크 꿀처럼 진하고 쫀득한 텍스처를 롤링하면 피부에 온열감이 전달된다. 100ml 6만원.
2 닥터자르트 리프트라 컨투어 쉐이퍼 여러 개의 라인으로 형성된 실타래 롤러의 미세한 굴곡이 림프 순환을 개선한다. 7만원.
3 수려한 효비담 발효 흑삼 마스크 피부에 마사지하면 은은한 열감이 느껴지면서 피부 노폐물을 녹이고 순환을 돕는 워시오프 타입 마사지 팩. 100ml 3만7천원.
4 이니스프리 진저 오일 세럼 생강의 따뜻한 에너지가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보호한다. 50ml 2만8천원.
5 나뛰렐 다르간 부스터 세럼 유스 르네상스by온뜨레 세포와 피부 조직을 탄탄하게 강화시키고 다음 단계 스킨케어 효과를 높인다. 15ml 5만2천원.
6 아토팜 리얼 페리어 에센스 미스트 수분층과 영양층이 충분히 섞이도록 흔든 뒤 얼굴에 뿌리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흡수시키면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80ml 1만8천원.
7 멜비타 넥타 수프림 더 크림 영양 많은 꽃의 꿀 나포피아 넥타와 로열젤리가 만나 피부에 즉각적인 탄력과 안티링클 효과를 준다. 50ml 7만5천원.
8 프레쉬 슈가 레몬 배스 큐브 천연 브라운 슈거 성분의 배스 큐브.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 시키는 효과가 있다. 180g 5만7천원대.
9 조말론 배스 오일 블랙베리 앤 베이 피부 진정 및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배스 오일. 250ml 9만3천원대.

PART2 뜨거운 여자라면

언제나 후끈후끈 피부 온도가 높다면 피부가 민감해서 바람이나 먼지, 강한 자외선, 건조, 열 등의 사소한 주변 자극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거나, 반복되는 여드름이나 트러블로 피부 염증이 많기 때문이다. 피부 온도가 높으면 그만큼 혈액순환이 활발해 세포 재생이 원활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바로 흡수되지만 땀이 많고 피지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질수록 수분 증발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것이 문제. 피부 자극은 물론 매운 음식 섭취도 줄이고 진정 · 보습 위주의 스킨케어로 피부 온도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위의 체크 리스트 중 5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한다면 피부 온도가 높은 것이다.

1℃ 낮추는 COOLING CARE

화장품은 피부 온도보다 낮게 보관 제품의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의 피부 온도보다 5~10℃ 정도 낮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냉장 보관하고 겨울에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는데, 냉장 보관했다면 실온에 잠시 두어 피부에 너무 차가운 자극을 주지 않는다.

차가운 토너 패팅 차가운 토너를 솜에 듬뿍 적셔 팩하듯이 진정시키는 방법이 좋다. 녹차 티백을 우려낸 물로 뜨거워진 부분을 진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열이 많이 나는 볼 주변이나 눈가는 뜨거워지면서 건조가 쉽게 오기 때문에 일반 토너로 열을 식히고 걸쭉한 토너를 한 번 더 두드리듯 발라 레이어링하면 피부 진정에 훨씬 효과적이다.

나이트 케어가 포인트 조금이나마 피부 온도가 떨어지는 밤은 스킨케어에 적절한 타이밍. 피부 온도가 높은 사람은 주로 겉은 유분과 피지로 번들거리지만 속은 매우 건조한 속건조 타입이 많다. 아침 스킨케어에서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유분을 주고 저녁에는 낮 동안 뜨거워진 피부 온도를 낮추면서 진정과 보습을 포인트로 한다. 습도가 낮은 봄철 밤에는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나이트 케어의 일부분이다.

쿨링 기능 베이스 메이크업 피부가 항상 뜨거운 편이라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반드시 쿨링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고를 것. 특히 쿨링 기능이 있는 쿠션 팩트는 피부에 두드릴수록 쿨링감을 배가시키는 전용 퍼프로 제품을 흡수시키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자외선 차단 및 메이크업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인기 만점이다.

수시로 뿌리는 미스트 쉽게 뜨거워지는 피부 온도를 낮추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는 것. 알코올이 들어 있어 뿌릴 때만 잠시 시원하고 금세 피부의 수분마저 빼앗아 가는 미스트도 있으니 성분 확인은 필수. 수분 함량이 높거나, 에센스, 온천수, 미네랄 워터 등의 함량이 높은 제품이 도움이 된다.

모공까지 클렌징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 타입에 모공을 막는 성분의 화장품은 금물. 오염 물질이나 먼지도 잘 달라붙는 편이므로 클렌징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먼저 스팀타월로 자연스럽게 모공을 열고 녹차 세안을 하면 평소보다 피지 분비가 줄어든다. 클렌저는 부드러운 젤이나 로션 타입을 선택한다.


1 비욘드 앰플 가득한 마스크 촘촘하게 교차된 미세 코튼 큐프라 시트가 피부에 탁월하게 밀착된다. 1매 2천원.
2 닥터지 하이드라 인텐시브 스킨 미스트 안개같이 미세한 입자가 피부 속까지 수분을 공급한다. 150ml 1만4천원.
3 CNP 아쿠아 수딩 젤 크림 산뜻한 젤 텍스처가 피부의 열을 즉각적으로 내리고 수분은 붙잡아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80ml 3만2천원.
4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스파 광채 나이트 마스크 밤사이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마치 스파를 받은 듯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75ml 3만4천원대.
5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 플럼핑 쿠션 SPF23 PA++ 쿨링 기능을 탑재한 강력한 수분 지속력이 장점. 14g 5만2천원.
6 클라란스 엑스트라-퍼밍 나이트 크림 밤사이 최적의 피부 재생 활동을 돕는 아이템. 페이스 라인이 탄탄하게 살아난다. 50ml 11만원.
7 구달 수분 장벽 리퀴드 토너, 에멀전, 에센스의 영양을 한병에 담은 제품. 고농축 텍스처가 특징이다. 120ml 2만원.
8 더마리프트 프레쉬덤 클리어링 아스트린젠트 토너
피지 및 각질을 케어해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295ml 2만5천원.

기획 · 최은초롱 기자 | 사진 · 김도균 | 디자인 · 이지은 | 도움말 · 조애경(WE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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