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 클럽, 국내 스포츠 지형 바꿀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지원 실무, 생활체육회 심상보 차장

“2013년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회의적이었죠. 기존의 스포츠 클럽들과 크게 차별화되지는 않을 것 같았거든요.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잘만 되면 국내 스포츠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심상보 국민생활체육회(국체회) 지역진흥부 차장(사진)은 종합형 스포츠 클럽의 지원을 맡고 있는 실무 책임자다. 올해에만 전국 30개 클럽을 최소 두 번씩 다녀왔다. 클럽들을 평가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심 차장은 “지난 2년 동안 1위를 한 전북스포츠클럽과 올해 1위인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이라며 지자체의 관심을 당부했다. 종합형 스포츠 클럽에서 국내 스포츠 선진화의 희망을 보고 있다는 심 차장은 “공부하지 않는 학교 운동선수, 미흡한 체육 영재 지원 시스템, 갈 곳 없는 은퇴 선수 등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종합형 스포츠 클럽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3월 통합체육회의 출범을 계기로 종합형 스포츠 클럽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생활체육#스포츠클럽#심상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