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이 ‘創農의 문’ 두드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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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농귀농 박람회 성황리 폐막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및 대기업 등이 참여한 농업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박람회’가 청년층, 중장년층 등 5만여 명이 관람하고 30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은퇴 후 시골에서 노후를 보낸다는 단순한 ‘귀농 귀촌’을 넘어 청년들이 벤처정신으로 농촌에서 창업하고, 기업들이 가진 첨단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농업과 접목하는 ‘창농(創農)’ 시대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28∼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 기업, 선배 창농인들이 설치한 158개 전시 부스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1층에 마련된 스마트팜관, 농촌창업관, 6차산업관은 농업이 낙후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2층에 각 지자체가 마련한 귀농귀촌관은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살아있는 정보가 제공된 공간이었다. ‘농담(農談) 토크’에서는 준비한 좌석이 부족해 선 채로 귀농 성공 노하우를 듣는 사람도 많았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농 귀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젊은이와 도시민이 농촌에서 창업 및 귀농하는 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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