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4일 ‘창조경제’ 대기업 총수 17명 靑 초청 오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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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와의 상생 주문… 사면 논의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이 모두 출범함에 따라 시도별 센터를 지원한 대기업 총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2013년 8월 10대 그룹 총수를 만나 선도적 투자를 요청했다. 올해 2월에는 대기업 오너 및 최고경영자 2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상생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하반기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첫 번째 국정목표로 제시한 만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해소 등 재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계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인 사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재계는 직접적으로 사면을 요청하기보다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다양한 ‘선물’을 통해 박 대통령의 ‘특사 카드’에 화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대구 및 경북센터)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대전 및 세종),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전북), 권오준 포스코 회장(포항),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광주), 구본무 LG그룹 회장(충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부산), 황창규 KT 회장(경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경남),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강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충남), 허창수 GS그룹 회장(전남),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제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제주),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울산), 손경식 CJ그룹 회장(서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인천) 등이 참석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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