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글로벌 행사 국내서 집중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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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 본보-경제 5단체 공동캠페인
아시아나,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 현대중공업, 국내휴양소 무료개방

현대·기아차그룹은 해외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열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7일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해외 임직원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국내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수를 진작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차원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할부금 유예 등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50여 개국 우수 정비사 월드 스킬 올림픽, 30여 개국 고객만족 담당자 세미나를 주관하고 있고, 기아차는 30여 개국 우수고객 초청 행사, 전 세계 주요 대리점 애프터서비스(AS) 책임자 회의 등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행사를 국내에서 여는 한편 글로벌 신규 딜러 한국 초청 세미나, 최우수 딜러단 한국 방문 등도 기획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한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농촌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를 제안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에서 “도시와 농촌이 다시 힘을 모아 내수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 첫걸음으로 농촌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기념식 후 복숭아화채를 행인들에게 나눠주며 ‘농촌 여름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직접 독려하기도 했다.

전경련 캠페인에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삼성은 임직원 대상 ‘전국 휴양지 콘테스트’를 열어 국내 휴가를 독려하고, 해외 거래처와 고객을 국내로 초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말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방문하게끔 독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경북 경주 등지의 휴양소를 무료로 개방해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이샘물 evey@donga.com·박형준 기자
#현대차#아시아나#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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