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1970년대 스크린 누빈 진도희씨

  • 동아일보

1970년대 서구적인 외모로 인기를 누린 영화배우 진도희(본명 김태야·사진) 씨가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1972년 배우 박노식의 영화감독 데뷔작 ‘자크를 채워라’에서 주연을 맡아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대추격’ ‘일요일에 온 손님들’ ‘서울의 연인’ 등에 출연하며 주연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1974년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여배우상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 자신과 예명이 같은 에로 배우 진도희(본명 김은경) 씨가 영화 ‘젖소부인’ 시리즈로 유명해지면서 고충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고가 알려진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함께 예명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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