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 연령 상승, 男 36%-女 46% "결혼은 선택"..."꼭해야 돼" 인식 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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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8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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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초혼 연령. 사진=동아DB
평균 초혼 연령. 사진=동아DB
평균 초혼 연령 상승, 男 36%-女 46% "결혼은 선택"..."꼭해야 돼" 인식 비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평균 초혼 연령이 30대 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선택사항이라고 여기는 인식 역시 함께 증가했다.

27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에 따르면 남녀 모두 주 혼인 연령층은 30대 초반이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30대 초반(38.4%)이 20대 후반(36.7%)을 추월했다.

지난해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은 47.8세, 여성은 44.8세를 기록해 20년 새 남성은 9.1세, 여성은 9.9세 높아졌으며 혼인 지속기간이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 비중은 전체 이혼건수의 32.3%로 4년 이내 신혼부부(22.5%)보다 높았다.

또한 지난해 이혼 부부 중 남성은 10명 중 4명, 여성은 10명 중 3명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혼인건수는 6만4823건,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6.5건으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2.8세, 여성이 30.7세로 10년 새 남성은 1.9세, 여성은 2.4세 높아졌다.

평균 초혼 연령이 상승함과 더불어 취업이나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 역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만 13세 이상 서울 시민의 41.0%는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사항으로 인식했다. 이는 2년 전보다 6.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남성의 35.7%가, 여성의 45.9%가 결혼을 선택사항으로 여겼다. 반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남성이 15.7%, 여성이 11.2%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 초혼 연령.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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