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관광명소서 포르노 촬영? 알몸 男女 사진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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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20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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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사자머리산(Lion‘s Head Mountain)이 포르노 영화 촬영지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채널24 등 남아공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케이프타운의 명소 사자머리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르노 영화 스틸이 최근 온라인에서 떠돌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6일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벌거벗은 남녀가 케이프타운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사자머리산 바위 위에서 성관계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일부 누리꾼은 “케이프타운 명소에서 포르노 영화를 촬영한 게 분명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배경에서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며 “그린스크린(green screen)을 이용해 배경을 합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낸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에 남아공 국립공원 관리청은 이러한 영상 촬영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문제의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러한 영상을 촬영하겠다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있었더라도 절대 허가하지 않았을 거라고 밝혔다.

사진의 진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공원 측은 이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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