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읍참마속 심정…정청래에 자숙 요청, 본인도 동의”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5월 13일 14시 17분


코멘트
문재인 읍참마속 심정. 사진=문재인 읍참마속 심정/동아일보 DB
문재인 읍참마속 심정. 사진=문재인 읍참마속 심정/동아일보 DB
문재인 “읍참마속 심정…정청래에 자숙 요청, 본인도 동의”

문재인 읍참마속 심정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 패배의 아픔과 이 이후에 이어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며칠동안 당의 규율과 기강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으며,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도 들었다”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의 ‘자숙’이)당의 단합과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표는 또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가급적 빨리 최고위원회에 복귀해 당의 변화와 단합에 앞장서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그동안) 미뤄졌던 당 혁신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생각”이라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보다 깊고, 보다 넓은 혁신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당의 단결과 그 속의 깊고 넓은 혁신이다. 지금은 분열의 이유를 찾을 때가 아니라 단결의 이유를 찾아야 할 때”라며 “문제를 덮거나 책임을 피하는 게 아니다. 저와 우리 당의 부족함에 대한 책임 추궁이나 성찰이 질서있게 행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읍참마속 심정. 사진=문재인 읍참마속 심정/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