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꽃보다 청춘 따라가자! ①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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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5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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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시리즈의 ‘약발’을 과소평가했다. 페루와 라오스, 두 팀으로 나뉘어 돌아온 ‘꽃보다 청춘’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보고 있자니 ‘또’ 엉덩이가 들썩인다.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인 tvN ‘꽃보다 청춘’. 윤상·유희열·이적의 페루, 손호준·유연석·바로의 라오스 두 팀으로 나뉘어 출격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는데, 첫 방송부터 시청률 4%를 넘기며 ‘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현재 제작진의 몰래카메라에 당해 맨몸으로 페루로 떠난 20년 지기 가요계 절친인 윤상·유희열·이적의 이야기가 방영 중이다. 슈트 차림으로 출국했다가 현지인 패션으로 돌아온 라오스팀 이야기는 아직 방송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관련 여행지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성동아’에서도 페루관광청에서 제공한 자료와 라오스 전문 여행사인 ㈜알리바바투어에서 발행한 ‘Talk Laos’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페루와 라오스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을 꿀팁을 정리했다.
/ 페 / 루 /
외경심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환경과 ‘잃어버린 도시’ 잉카 제국(1463~1532)의 찬란한 건축물 등 다양한 유산을 간직한 나라다. 웅장한 안데스 산맥부터 아마존 정글, 눈부신 해변과 번화한 도시까지 다양한 풍광을 만날 수 있다. 트레킹, 하이킹, 산악자전거, 승마, 서핑, 낚시, 샌드보딩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가는 길 현재 직항 비행은 없다. 아메리칸에어라인(AA), 델타항공을 이용해 미국을 경유하는 게 가장 빨리 페루로 가는 방법이다.
화폐 공식 화폐는 누에보 솔(Nuevo Sol, s/.)이지만 일부 상점, 식당, 주유소에서는 당일 환율을 기준으로 미 달러화를 받기도 한다. 여행자수표 사용에는 제한이 있으므로 물건 구매 전 여행자수표 사용이 가능한지 물어보도록 하자.
날씨 4계절이 뚜렷한 편이나 국토가 워낙 넓고 지역마다 해발고도가 달라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아마존 정글 지역엔 열대 기후가 나타나고, 쿠스코같이 해발고도가 높은 곳은 눈이 오기도 한다.
현지에서의 건강관리 산을 여행할 거라면 윤상처럼 고산병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다음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도착 첫날은 휴식을 취할 것, 가벼운 음식을 먹을 것, 수분 섭취를 많이 할 것, 라임 알사탕을 소지하고 다닐 것.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자.
정글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열대성 질환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살충제와 약을 챙기자. 여행 전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최소 여행 10일 전에는 황열병 백신을 맞아야 효과가 있다.
먹을거리 ‘아메리카 대륙의 미식가 도시’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일본과 페루 음식을 결합한 니케이나 로모살타도(중국과 페루 요리법이 결합된 볶음 등심 요리) 같은 다양한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생선과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많은데 세비체, 아로스 콘 마리스코스(해산물을 곁들인 쌀 요리), 콘치타스 아라 찰라카(양파와 매운 고추가 덮인 홍합 요리)가 인기. 이외에도 정글과 산에서 나는 식재료의 모든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모여드는 쿠스코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캡치(감자와 치즈샐러드), 라와(채소 쇠고기 수프) 같은 전통 안데스 남부 지방 요리뿐 아니라 부드럽고 콜레스테롤이 낮은 알파카 고기 요리, 현대적 요리법인 신 안데스 스타일 특별 요리, 키노아와 아과이만토 같은 안데스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집에서 요리한 페루 전통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페루 전통 레스토랑도 들러보자.

[ 리마 ] 역사의 보물 창고
페루의 수도. 잉카 제국을 무너뜨린 스페인에 의해 시작된 3백 년에 걸친 식민 통치 시기 동안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였다. 1991년 유네스코가 센트로 데 리마를 세계유산 중 하나로 선포하면서 역사적 중심지가 됐다. 스페인 정복 이전 시대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환상적인 박물관의 도시이기도 하다. 태평양 해안가에 위치해 광활한 바다와 현대적 삶을 모두 접할 수 있는 미라플로레스 갑문이 있다. 외곽에도 많은 관광지가 있다. 팔로미노 섬에서는 바다사자의 서식지와 해양 조류들을 만나볼 수 있고, 섬에서 조금 떨어진 대륙붕 지역을 지나면 고래를 볼 수도 있다. 리마 남쪽에는 고대 페루의 가장 중요한 성지순례 장소이자, 스페인 정복 시대 이전의 복합 도시인 파차카막이 있다. 리마에서 약간 북쪽으로 떨어진 곳에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카랄의 유적이 있다.
어딜 가볼까?
리마 성당 1622년 완공 후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거쳐 다양한 건축양식(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 양식)을 보여주는 성당이다. 걸작이라 할 수 있는 그림들이 내부에 걸려 있다.
성 도미니크 교회 리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내부가 호화롭게 장식돼 있고, 문 옆 수녀원에는 유명한 도미니크 성인들의 유적이 남아 있다.
뭘 살까?
페루 도처에서 나온 공예품은 미라플로레스와 푸에블로 리브레 지구의 관광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알파카와 비쿠냐의 털로 만든 옷은 전용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라플로레스 지구의 아베니다 라 파즈 거리는 골동품 판매상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보석 상점도 꼭 둘러보자.

[ 쿠스코 ] 잉카 제국의 찬란한 영광
역사 속 신비로운 분위기와 인간적인 건축양식은 매력적인 도시 쿠스코를 설명하기에 좋은 요소다. 낮에는 태양처럼 빛나는 쿠스코 주 광장은 밤이 되면 한없이 부드러운 모습으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도시 경계를 벗어나면, 석조 유적지 사크사우아만에서 거대한 멘히르(선사시대에 세워진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돌기둥)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성한 유적지 켄코나 바뇨스 델 잉카(잉카인들의 샘터), 물을 숭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탐보마차이(잉카시대의 목욕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연으로 가득한 잉카의 신성 계곡도 있다. 피사크, 유카이, 오얀타이탐보 등 그림 같은 마을들이 있고, 외곽 지역에는 으리으리한 잉카제국의 대저택이 있다. 마추픽추에서는 때 묻지 않은 고대 세계를 접할 수 있으며, 최근 개방된 쵸퀘키라오는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잉카 유적이다.
어딜 가볼까?
마추픽추 역사 보호구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잉카 원주민어로 ‘나이 든 봉우리’란 뜻으로 총면적이 5km²에 달하며, 유적 주위에 높이 5m, 너비 1.8m의 견고한 성벽이 세워져 있다. 잉카 문명권에는 문자와 철, 화약, 바퀴가 없었는데도 20톤이 넘는 엄청난 양의 돌을 수십 km 밖에서 옮겨와 정교한 도시를 건설했다는 점이 놀랍다. 모든 건물이 단층인 것도 특징인데, 중심부에 위치한 왕녀의 궁전만이 복층 건물이다. 매년 전 세계 2만5천 명의 여행자들이 잉카 트레일을 하러 방문한다. 3박 4일, 43km 코스의 ‘클래식 잉카 트레일’이 가장 유명하며, 2일 일정의 트레킹 코스도 가능하다. 참고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정부에서 일일 방문객 수를 2백 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사전 예약은 필수다. 보통 2개월 전에 예약하며 성수기에는 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매년 2월에는 한 달 동안 유지 보수를 위해 일반인의 방문을 제한한다.
뭘 살까?
쿠스코는 수공예품 애호가들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 수제 의상, 도자기, 은세공품, 쿠스코 유파의 그림들, 금 잎으로 장식된 나무 조각상 등 많은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산 블라스 지역은 쿠스코 유명한 장인들의 작업실이 있는 곳이다.

글·구희언 주간동아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페루관광청 ㈜알리바바투어 CJE&M 꽃보다청춘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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