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과장 포드코리아, 하이브리드車 2종 연비 낮춰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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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구매자 보상 마쳐

포드 중형차 ‘퓨전 하이브리드’
포드 중형차 ‘퓨전 하이브리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다음 달 중순 포드 중형차 ‘퓨전 하이브리드’와 링컨 중형차 ‘MKZ 하이브리드’를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포드는 이들 차량에 대해 국내 최초로 연료소비효율(연비) 과장을 인정해 퓨전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를 기존 신고치에서 7.7%, MKZ 하이브리드는 6.7% 각각 낮췄고 소비자 보상을 진행한 바 있다.

7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에너지관리공단에 공인연비 정정 신고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퓨전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L당 19.4km에서 17.9km로, MKZ 하이브리드는 L당 18.0km에서 16.8km로 하향 조정됐다.

퓨전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올해 국내 신차 중 3위다. 1위는 미니 소형차 ‘뉴 미니 디젤’(L당 19.4km), 2위는 렉서스 준중형 하이브리드차 ‘CT200h’(L당 18.1km)다. 그러나 중형차 중에선 퓨전 하이브리드가 1위이고, MKZ 하이브리드도 이 두 차종의 경쟁 모델로 꼽히는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ES300h’(모두 L당 16.4km)보다 연비가 우수하다.

이에 앞서 미국 포드가 두 차종을 포함한 ‘피에스타’ ‘C-맥스 하이브리드’ 등 6종의 연비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딜러들을 위주로 판매된 퓨전 하이브리드 9대에 각 150만 원을, MKZ 하이브리드 21대에 각 270만 원을 보상한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연비 과장#포드코리아#퓨전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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