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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4·19 등 외국인이 찍은 근현대사 동영상 첫 공개

입력 2014-07-03 03:00업데이트 2014-07-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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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 한국사연구소 4, 5일 학술회의
4·19혁명을 하루 앞둔 1960년 4월 18일 유진오 당시 고려대 총장이 옛 국회의사당(현 서울시의회) 앞에서 시위 중인 학생들에게 자진 해산을 설득하고있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제공
1960년 4월 19일 서울 경복궁 담벼락. 몰려 앉은 남녀노소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누가 농담이라도 건넨 듯 환하게 미소 짓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면 흡사 나들이를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경찰은 인근 경무대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퍼부었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가 4, 5일 여는 국제 학술회의 ‘영상과 기록 그리고 새로운 역사 쓰기’에서 4·19혁명과 일제식민지 시대를 촬영한 해외 영상자료를 처음 공개한다. 이 자료들은 주한미국문화원(USIS) 등 해외 기관이나 외국인이 찍은 뒤 본국에 소장하고 있는 영상들이다.

미국문화원이 4·19혁명 당일은 물론이고 하루 전인 1960년 4월 18일 옛 국회의사당(현 서울시의회) 앞에서 찍은 동영상에는 고려대생들이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프랑스 공군 비행사이자 탐험가인 조르주 펠레티에 두아지가 1924년 찍은 흑백 영상에는 경성(현 서울)과 대구, 해주의 모습이 담겼다.

연구소 측은 저작권 문제가 없는 동영상의 경우 조만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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