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민간잠수부 시간 때우라 보도 한적 없다, MBN 보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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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뉴스타파, MBN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측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루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파 최기훈 기자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스타파'는 '민간잠수부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고 보도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MBN의 보도입니다"라며 "'배안에 사람이 있다'고 보도한 적도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상황에서 정확한 보도가 생명입니다. 루머에는 적극 대응하겠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제목과 함께 6분 30초 가량 되는 뉴스 영상을 자사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분노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들의 학부모, 정부의 미흡한 현장 대처와 정치인들의 이벤트 성 방문 등을 다뤘다. 인터넷 루머를 다룬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이날 MBN은 민간잠수부라는 홍가혜 씨를 인터뷰해 "정부가 민간잠수부 보고 대충 시간이나 떼우라고 했다", "배 안에 갇혀 있는 생존자를 잠수부가 확인했다", "SNS에 떠도는 말이 일부 사실이다" 등의 말을 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MBN은 포털사이트 검색어가 됐고, 누리꾼들은 "MBN보도를 보면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라며 흥분했다. 하지만 이후 엠엘비파크,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홍 씨의 신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일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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