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29일까지 휴재 “두 작가 견갑골종양-기흉 수술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5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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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휴재. 사진=네이버 ‘노블레스’ 웹툰 페이지 캡처
‘노블레스’ 휴재. 사진=네이버 ‘노블레스’ 웹툰 페이지 캡처

'노블레스' '손제호' '이광수'

인기 웹툰 '노블레스'(글 손제호·그림 이광수)가 29일까지 휴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노블레스'를 서비스 중인 네이버 웹툰에 따르면 '노블레스'는 손제호·이광수 작가의 건강 사정으로 29일까지 휴재 예정이다.

2007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총 318화가 연재된 장수 인기 웹툰 '노블레스'는 2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연재가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작가의 건강 사정이라고 공지해온 가운데, 손제호·이광수 작가는 10일 각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세한 사정을 전하며 장기 휴재에 대해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손제호·이광수 작가는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각각 견갑골 종양과 기흉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제호 작가는 "1월쯤에 견갑골 쪽에 종양이 발견됐고, 2월 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었다"며 "다행히 양성종양으로 암이 아니었지만 종양의 크기가 제법 크다보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광수 작가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이를 알렸다"면서 "그 다음날(3월 초) 갑작스럽게 이광수 작가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가게 됐고, 병원 측에서 기흉이 생겼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급히 휴재를 결정했고, 2주 휴재를 예상했으나 이광수 작가의 상태가 진정되지 않아 수술을 받고 3월 중순 쯤 퇴원을 하면서 휴재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손제호 작가는 3월 말 견갑골 종양 수술을 받고 4월 초 퇴원했으며 이번 주 실밥을 풀 예정이다.

손제호 작가는 "두 사람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지 섣불리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연재 결정을 쉽게 할 수 없었다"면서 "갑작스러운 휴재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독자분들에게 정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광수 작가 역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같은 사정을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손제호·이광수 작가는 10일 올린 글에서 연재가 29일부터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지만, 15일 네이버 웹툰 측은 "29일까지 휴재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노블레스' 휴재. 사진=네이버 '노블레스' 웹툰 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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