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역별 브리핑]블룸버그 “美, 올해 경제성장률 3.1%” 장밋빛 전망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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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美, 올해 경제성장률 3.1%” 장밋빛 전망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3.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최근 보도. 이 수치는 2005년(3.35%)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성장률 1.9%에 비하면 확연히 회복되는 것.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4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있었던 금융인 회동에서 “경제 회복의 신호가 보인다”고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 우크라이나 사태 충격에서도 벗어나 뉴욕 증시도 회복세로.

■ 유로존 제조업 체감경기 8개월 연속 상승

유로존의 제조업도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유로존의 2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종전 설문조사 결과보다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나.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2.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해서 이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는 것인데 유로존의 PMI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 중.

■ 中 부동산 개발업계 디폴트 유발 가능성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고금리의 신탁대출로 인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이달 들어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어들며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것. 이런 대출에 연계된 개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은행 대출기준에 미흡해 규제가 허술한 그림자금융 기관을 통해 신탁대출을 늘려온 것도 문제. 부동산 개발업계의 그림자금융 리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

■ 日 본원통화 1년새 56% 늘어나 204조엔… 사상 최대

공격적인 양적 완화가 핵심인 아베노믹스로 인해 2월 말 본원통화가 전년 동월 대비 55.7% 늘어난 204조 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다만 일본은행 당좌예금이 162.3% 증가해 아직 민간에서는 제대로 돈이 돌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임. 일본은행이 민간에 공급한 돈이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선 일본 정부의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목소리.

■ 호주, 광산 투자 줄어 경기침체 우려

한때 세계 경제 12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했던 호주가 광산 붐이 저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 광산투자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1월 실업률이 최근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호주달러의 가치도 하락하는 추세.

정리=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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