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현대미술 사이에 다리를 놓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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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아티잔스’ 프로젝트

가야금을 모티브로 한 한수정 씨의 작품. 루이비통 코리아 제공
가야금을 모티브로 한 한수정 씨의 작품. 루이비통 코리아 제공
서완 이윤희 정혜윤 한성재 한수정 현정윤 씨 등 신진 작가 6명은 지난해 중요무형문화재 42호 악기장 보유자 이영수 씨와 아들 동윤 씨에게서 두 달 동안 가야금 만드는 과정을 배웠다. 전통 문화에 새롭게 눈뜬 작가들은 도예 목조형가구 디지털미디어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려 신작을 만들었고 전시를 연다. 탁자로도 쓸 수 있고 스피커도 내장된 가구 겸 악기, 여러 사람이 연주할 수 있는 오브제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13∼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스페이스K.

한국의 전통과 현대미술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은 루이비통코리아. 이 협업은 장인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루이비통 측이 시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티잔스’의 첫 기획이다. 젊은 작가들의 멘토로 참여한 문경원 전준호 씨는 악기의 원류를 찾는 가상 다큐도 만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우리 전통문화의 기예를 예술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해마다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가야금#루이비통코리아#아티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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