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해서웨이 꺾고 삼일절 세리머니 “대한민국 만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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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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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해서웨이'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3, 부산 팀매드)이 존 해서웨이(26, 미국)를 상대로 KO승을 거두머 보너스 5만 달러(우리 돈 약 5337만원)를 챙겼다.

김동현은 삼일절인 지난 1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in MACAU' 웰터급 경기에서 해서웨이에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동현은 "한 마디만 하겠다. 오늘은 삼일절(3.1절)이다. 광복을 위해 순국선열 하신 분들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 한번만 외치겠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쳤다.

또 김동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마카오 원정대 승리,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경기 1라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를 경기 내내 압도했다.

결국 김동현은 3라운드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로 끝내 해서웨이를 무너뜨렸다. 백스핀 엘보는 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화려한 기술이다. 해서웨이가 오른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자 슬쩍 피하며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시킨 김동현은 자신의 왼쪽 팔꿈치를 적중시켰고, 직격타 당한 해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백스핀 엘보로 KO승을 따낸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거머쥐며 상금 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사진=김동현 페이스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김동현#해서웨이#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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