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이젠 이어도도 뺏길 판…영토는 국가의 기본인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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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자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어도가 포함되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겹치는 문제를 시정해 달라는 우리나라의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심여대 교수는 29일 "이젠 이어도도 뺏길 판"이라며 한국관광광고 2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참나~ 이젠 이어도도 뺏길 판이라니! 중국은 이어도, 일본은 독도를 계속 노리는데 왜 우리 정부에선 강력한 대응을 못 할까요? 영토는 국가의 기본인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암튼 지난 NYT(뉴욕타임스)에 게재했던 한국관광광고(독도, 이어도, 동해표시 강조) 2탄을 또 준비해야겠습니다~^^"라며 새로운 한국홍보 계획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11년 2월 미국 뉴욕타임스 A섹션에 'VISIT KOREA(한국을 방문하세요)'를 주제로 한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 광고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 이어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섬들을 표시하고 "아름다운 섬들로 둘러싸인 한국을 방문하면 후회하지 않을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유혹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갈등과 관련해 "이어도는 영토 문제가 아니라 배타적 경제수역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도는 국제법상 섬에 포함되지 않는 수중 암초다. 우리나라는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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