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사과 “제가 잠시 흥분해서…엘지팀-팬들 죄송”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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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아 아나운서
이윤아 아나운서
이윤아 아나운서

SBS 이윤아 아나운서(29)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탈락에 과도한 울분을 드러냈다가 두산과 삼성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밤 트위터에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윤아 아나운서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윤아 아나운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광잠바를 입고 대구로 가겠다. 혼자라도 LG가 왔다고 외치겠다. 목요일(24일)에는 방송 때문에 못가고 금요일(25일)에 KTX를 타고 가겠다. LG팬들 대신 '무적 엘지'를 외치겠다. 한국시리즈를 지켜보겠다.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윤아 아나운서는 두산 투수 유희관(27)에 대한 불만도 드러내며 "내가 대신 때찌해(때려)줬으니 우리 이제 울지 마요"라는 글도 남겼다.

LG 팬인 이윤아 아나운서는 11년 만에 가을 잔치에 올랐던 LG 트윈스가 이날 열린 PO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패배, 1승 3패로 탈락한 것에 대한 울분을 토로한 것.

그러나 이같은 두산 팬들은 분노했다. 특히 '대구구장에서 유광잠바'와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라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지적받았다.

문제가 되자 이윤아 아나운서는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한국시리즈를 3년 연속으로 관전했고 올해에도 폭죽이 터지는 순간까지 함께 하고 싶었다는 말이었다. 야구장으로 가기 무서워진다. 화난 분들의 댓글을 보니 심장이 철렁했다"라고 해명 글을 올렸다.

사진=이윤아 아나운서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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