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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시즌 5승째…박세리와 어깨 나란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24 09:34
2013년 6월 24일 09시 34분
입력
2013-06-24 08:35
2013년 6월 24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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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과 연장전 대결서 승리…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과 타이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서 박세리(36·KDB금융그룹)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천389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박인비는 1.2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유소연을 돌세웠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이날 우승으로 박인비는 LPGA 투어 개인 통산 승수를 8승으로 늘렸다.
또 박인비는 2001년과 2002년 박세리가 세운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6번홀(파3)부터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한국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벌였다. 전세가 한 순간에 뒤집어 진 것은 유소연의 13번홀(파4)이었다.
유소연은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5m짜리 파퍼트를 놓쳤다. 보기로 막을 이 홀에서 유소연은 어이없이 두차례나 더 퍼트를 하는 바람에 2온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이 때 박인비는 14번홀(파4)에서 홀까지 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도 더블보기의 뼈아픈 실수를 잊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박인비와 미카까지 3명의 우승경쟁이 이어졌다.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친 두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페어웨이로 흘러내려 왔다.
어프로치샷으로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까지 2m가 남은 쉽지 않은 퍼트였다.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슬라이스 라인으로 공을 굴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유소연의 끈기도 만만치 않았다.
박인비보다 1타 뒤진 채 18번홀에 오른 유소연은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을 그린위에 올린 뒤 기어코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세번째 샷을 홀 1.2m에 붙였고, 유소연의 세번째 샷은 그린을 지나쳐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버디를 노린 유소연의 어프로치샷이 홀을 살짝 빗겨 나간 뒤 박인비가 버디 퍼트를 하기 위해 나섰다.
내리막 경사의 쉽지 않은 퍼트였지만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공을 홀에 떨어뜨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인 아마추어 리디아 고(16)와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공동 4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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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골프를 얼굴로 치나요? 박인비, 실력으로 외모 지상주의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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