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철도용 전기기계 집중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2020년까지 年2조원 규모 수주목표

현대로템이 철도용 전기기계(E&M) 분야를 집중 육성해 현재 5000억 원 수준인 연간 수주 규모를 2020년까지 2조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도용 E&M은 열차 관제 등 철도 운행에 필요한 전기기계장비를 말한다. 지난해 세계 철도 E&M시장 규모는 약 569억 유로(약 86조 원)였다.

현대로템은 18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경기 김포시에 투입될 무인 경전철 차량과 E&M시스템의 일괄 공급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19일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길이 23.61km의 노선에 정거장 9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 1조6553억 원 중 차량과 E&M 부문을 합한 현대로템의 수주 금액은 2000억 원이다. 현대로템은 2017년까지 차량 23편성(열차를 운행하기 위한 최소 단위)을 공급하고 완전자동 무인운전 신호시스템과 검수설비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대로템#전기기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