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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가족 살해사건’ “살해시도 또 한 차례 있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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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17:33
2013년 2월 5일 17시 33분
입력
2013-02-05 17:06
2013년 2월 5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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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가족 살인사건'의 용의자 둘째아들 박모(25)씨가 총 3차례나 가족을 죽이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 덕진경찰서는 5일 "둘째아들 박씨가 지난달 중순에 연탄가스를 이용해 부모를 죽이려 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연탄불을 피운 뒤 부모가 잠자는 작은방의 벽에 연탄가스를 주입시켜 중독사 시키려 했다. 박씨는 벽에 구멍을 뚫으려 했으나 벽이 단단해 실패하자 이를 포기했다.
경찰은 박씨가 부모와 형을 살해하려 모의실험을 했던 원룸에 보관돼 있는 콘크리트 파편의 출처를 캐묻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8일에도 부모를 살해하려다 실패했다고 자백했다.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는 부모가 새벽 2시경 귀가해 곧바로 잠이 들자, 박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연통을 뜯어내 집안으로 연기가 들어오도록 했다. 그러나 메케한 가스 냄새에 부모가 잠을 깨 창문을 열고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바람에 실패했다.
1, 2차 살해 시도가 수포로 돌아간 후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경 아파트 작은방에서 부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연탄불을 피워 숨지게 됐다.
이어 형(27)과 함께 밖에서 술을 마신 뒤 오전 5시경 들어와 안방에서 같은 방법으로 형을 살해했다.
충남의 한 대학을 다니다 휴학한 박 씨는 지난해 1월 군 제대 후 부모의 일을 도왔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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