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독재자의 딸 대통령됐다”… 北대변 총련 기관지 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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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독재자의 딸’이라고 비난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임계점’이라는 글을 통해 “남조선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고 미국과 유럽의 주요 매체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군사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것은 어렵게 민주화를 쟁취해온 역사를 역행시키는 일이 아니냐. 안일하게 지도자를 선출하는 현상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그러진 역사인식과 냉전식 사고의 소유자가 애초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부터가 기이한 일”이라며 “박근혜에게 표를 많이 던진 것은 특정 지방 사람들, 여성, 기득권세력으로 대체로 50대 이상의 고령층”이라고 주장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독재자#대통령#북한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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