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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경력 64년’ 70대, 또 지갑 훔치다 덜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17 13:43
2012년 12월 17일 13시 43분
입력
2012-12-17 12:02
2012년 12월 17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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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경력만 64년인 70대가 또 지갑을 훔쳤다가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남대문 아동복상가에서 현금과 지갑 등 23만5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안모 씨(72)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2시40분경 서울 중구 남창동의 한 아동복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는 김모 씨(34·여)의 지갑을 꺼내 달아났다.
지난해 3월 지하철에서 지갑을 훔치다 붙잡혀 1년6개월을 복역한 안 씨는 이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시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김 씨의 지갑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8세 때부터 64년간을 소매치기로 산 안 씨는 전과 19범으로 30여년을 교도소에서 보냈기 때문에 경찰의 검거망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았다. 경찰은 안 씨가 출소 후 살던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에서 안 씨를 곧 검거했다.
안 씨는 경찰조사에서 "출소하고 나서 일자리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도 일자리를 주지 않았다"며 "너무 먹고 살기 힘들어 다시 소매치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5세 때 고아원에 버려진 안 씨는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을 혼자 보냈다"며 "조사를 받으며 계속 잘못했고 후회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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