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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맥주 배’ 가진 남성, 골절 위험 높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30 15:05
2012년 11월 30일 15시 05분
입력
2012-11-30 11:08
2012년 11월 30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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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맥주 배(beer belly)'라 불리는 복부 비만을 가진 남성의 경우 나이와 관계없이 골절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일리노이 주(州)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미국 방사선의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보스턴 종합병원 방사선전문의인 미리엄 브레델라 박사는 "복부 비만이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 결과 뼈의 강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34세의 비만 남성 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절반은 복부 비만이었으며, 나머지는 지방이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단순 비만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뼈 강도를 측정한 결과 복부 비만인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비만 남성들보다 뼈가 현저하게 약했다고 밝혔다. 즉, 단순한 피하 지방보다 복부에 깊이 축적된 지방이 뼈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복부 지방이 뼈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나, 호르몬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레델라 박사는 "복부 지방이 많을 경우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적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지방 세포가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를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적정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해도 뼈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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