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공세, 지지율 위기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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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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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 격차 자꾸 벌어져

최근 여론의 흐름을 보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위기감을 읽을 수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서치앤리서치(R&R)가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지지도에서 문 후보는 38.8%의 지지를 받아 안 후보(32.5%)를 6.3%포인트 앞섰다. 문 후보는 R&R의 일간 여론조사에서 12일 1.1%포인트, 13일 4.9%포인트, 14일 6.0%포인트 등 안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계속 벌려나가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도 문 후보의 지지율은 39.6%로 안 후보(36.3%)보다 높았다.

문 후보는 15일 3자 대결에서도 23.2%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22.6%)를 앞섰다. 3자 대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38.7%였다. 문 후보가 3자 대결에서 안 후보를 앞선 것은 R&R 조사에서 11월 4일 이후 처음이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5.4%의 지지를 받아 박 후보(43.2%)를 앞섰다. 안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 46.9%, 박 후보 42.3%였다. 야권 단일 후보가 모두 박 후보를 앞선 가운데 지지율 격차는 안 후보가 4.6%포인트로 문 후보(2.2%포인트)보다 다소 컸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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