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조만간 동남아시아 약소국을 제압하는 지역강국이 될 수는 있겠지만 글로벌 군사 대국이 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미국이 항공모함 11척으로 전 세계 바다를 순찰하고 있는 지금 중국은 이제 막 항공모함 하나를 가지려 하는 참이다.
동의의 측면은 더 취약하다. 중국은 아직 낡은 공산당 독재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자국민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 그런 중국이 미국이 전 세계에 전파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동의할 만한 새로운 사상과 가치를 제시하고 문화 헤게모니까지 장악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과제라고 국제정치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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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무대의 초강대국들이 서로 갈등하느냐, 화합하느냐는 미리 결정된 것이 아니라 행위자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 가느냐에 달렸다고 주장하는 ‘구성주의’ 이론에 따르면 향후 미-중 관계의 미래는 이번 주 등장하는 새로운 지도부를 포함한 양국의 리더들이 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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