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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로 벤츠 깔아뭉개…“불법주차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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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16:31
2011년 8월 2일 16시 31분
입력
2011-08-02 16:06
2011년 8월 2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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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유투브 동영상 캡쳐>
도시의 시장이 불법주차 된 벤츠를 장갑차로 깔아뭉개는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1일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스쿠프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아트라스 주오카스 시장이 불법주차를 하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장갑차로 벤츠를 짓밟았다고 보도했다.
아트라스는 과거 소련(현재 러시아) 동부에서 사용됐던 무장병력 수송차량 BTR의 운전을 배워 직접 불법 주차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를 깔아뭉갰다.
그는 최근 자전거 전용도로에 불법 주차를 일삼는 고급 자동차가 늘자 “이런 식의 불법주차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상황을 연출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
시장은 “아무리 당신이 값비싼 차를 갖고 있고 많은 돈을 소유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법을 무시한 채 아무데나 주차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퍼포먼스 이후 그는 부서진 차량의 잔해를 빗자루를 이용해 직접 청소한 후 자전거를 타고 홀연히 사라졌다.
네티즌들은 “비록 연출된 상황이지만 화끈한 시장의 모습이 멋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시장은 “규칙을 상기 시키겠다”며 불법주차 된 고급 차량들의 사진과 함께 벤츠를 짓밟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 북에도 올려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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