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은 수상레포츠 축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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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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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수상레포츠의 허브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30일부터 강 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수영강 하구에서 시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동아일보DB
부산이 수상레포츠의 허브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30일부터 강 스포츠 축제가 열린다. 수영강 하구에서 시민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동아일보DB
수상레포츠 허브(Hub·중추)도시 부산. 바다뿐만 아니라 강(江)도 있다. 부산시는 “30일부터 12일까지 낙동강 일원에서 조정, 카누, 윈드서핑 부문의 엘리트 선수대회와 동호인 대회,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민 ‘2011 강 스포츠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 강 스포츠

시민들의 강 사랑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축제는 △제37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30일∼6월 5일, 서낙동강 조정경기장) △2011 시민 카누마라톤대회(6월 4, 5일, 서낙동강 카누경기장) △2011 낙동강 사랑 전국윈드서핑대회(6월 10∼12일, 낙동강 을숙도)로 나뉘어 열린다.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는 전문 조정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조정대회와 시민체험행사, 일반부 경기 및 폐회식으로 진행된다. 실내 조정, 래프팅 등 7개 분야 8개부 46개 종목에 전국 시도 대표 220개 팀 670여 명이 참가한다. 다음 달 2∼4일에는 인도어, 너클포, 래프팅, 생태탐험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정체험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시민 카누마라톤대회는 카누 동호인,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출전 선수 전원이 동시에 출발해 2km 타원형 코스를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3위까지 결승에 진출하며 1위에게는 시장상이 수여된다.

전국윈드서핑대회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서 전문선수 경기 및 동호인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전문선수 경기는 전국 시도 대표 300여 명이 참가해 RS:X, 슬랄럼, 펀&포뮬러 3종목을 겨룬다. 동호인, 학생, 시민 등 100명이 참가해 혼합오픈 레이스를 펼치는 동호인대회도 재미를 더한다. 윈드서핑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051-888-3224

○ 안전이 우선

시는 강 축제와 동시에 다음 달 1일부터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빨리 개장하면서 수상레저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수상레저안전협의회’를 연다. 현재 부산에는 해수욕장과 강 주변을 중심으로 레저사업장 8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강 축제를 비롯해 해운대에서 국제서핑대회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라 수상레저의 안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2008년 57건, 2009건 63건, 지난해 46건이나 발생했다.

시를 비롯해 남해해양경찰청, 부산해양경찰서, 소방본부, 자치구 및 군 담당부서 등이 참석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수상레저기구 및 사업장에 대한 점검, 수상레저활동으로 인한 이용객 안전사고 방지 방안, 레저활동 구역별 사고대응 및 구조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성덕주 시 체육진흥과장은 “낙동강이 명실상부한 강 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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