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마트폰으로 하루1.7시간(100분) 인터넷 이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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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명중 1명, 스마트폰 보유…

대학생 2명중 1명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하루 1.7시간(100분)씩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남녀 386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내용.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0.6%가 '현재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작년 7월 조사 이후 6개월 만에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하루 1.7시간(100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을 제외한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의 일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인 58.2분보다 41.8분 많은 것이다.

대학생들은 아직까지는 PC로 서핑하는 시간이 더 많지만(51.9%), '스마트폰 인터넷서핑 시간이 더 많거나 비슷하다'가 48.1%를 차지해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복수응답)은 '모바일 앱(71.4%)'이 1위를 기록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정보검색(66.7%)'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영상·음악 감상(4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 활동(37.3%), 게임(21.7%), 메일확인(15.8%), 기타(7.6%)의 순으로 꼽았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는 평균 29.6개였고 이중 자주 사용하는 앱의 수는 8.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앱을 통해 가장 많이 얻는 정보(복수응답)는 '위치·지리 정보'(69.5%)와 뉴스, 맛집, 쇼핑 등 '생활정보'(68.5%)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학습 정보'(27.7%)가 차지했으며, '취업·아르바이트 등 구직정보'(17.2%), '여행정보'(16.7%), '건강정보'(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은 대학생 55%는 스마트폰이 없어 소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72.5%가 1년 이내에 구매하겠다고 응답해 스마트폰 열풍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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