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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동료들과 세끼 식사 이젠 일본어로 말해요”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1-04 08:11
2011년 1월 4일 08시 11분
입력
2011-01-04 07:00
2011년 1월 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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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왼쪽)과 박주호가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하는 의미로 소속 팀 유니폼을 입고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이강진·박주호 J리그 적응기
2010년 J리그에서 주빌로 이와타 동갑내기 절친 이강진(24)과 박주호(23)는 두드러졌다. 주빌로가 나비스코 컵 정상에 오르는 데 중앙 수비수(이강진)와 왼쪽 풀백(박주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이들은 2010년을 돌아보며 “정말 열심히 했다.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으며 꾸준히 경기를 나갔다는 것에 일단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강진은 리그에서 28경기 박주호는 23경기를 각각 소화했다.
적응하는 방식도 남달랐다. 둘은 하루 세 끼를 늘 같이 먹을 정도로 붙어 다녔다. 그러면서도 다른 일본 동료 챙기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강진은 “주호가 부상을 당했을 때 매끼 집에서 가서 밥을 먹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일부러 팀 내 어린 선수들을 불러 밥을 사면서 먼저 다가갔다. 이런 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주호가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동료들이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게 느껴져 고마웠다”고 맞장구를 쳤다.
특히 박주호는 9월 왼쪽 종아리 뼈 골절 부상을 당했을 때 동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엇보다 둘 다 현재 자유롭게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순조로운 적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진과 박주호는 2011년을 어느 때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둘은 “작년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더 꾸준한 활약을 보이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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