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쟁구도 주전 경합 치열…방심불허
2 자심감 누구랑 붙어도 이길 것 같아
3 막강불펜 안지만 위력…알고도 못쳐
4 발야구 선수들 빨라 상대투수 부담
‘환골탈태’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듯하다. 5할 승률에도 못 미치던 처지에서 눈 깜짝할 새 극강 SK에 필적하는 강팀으로 변모했으니 말이다. 12연승에서 멈춰서며 한풀 꺾일 줄 알았지만 13일까지 다시 4연승을 신고하며 SK에 이어 2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랐다. 14일 아쉽게 패했지만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73∼75승은 가능할 것”이라는 말로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내부적으로는 ‘상승(常勝)’의 원동력을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 이기는 재미에 푹 빠진 사자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방심불허의 경쟁구도
박진만을 대신하고 있는 고졸 2년차 김상수는 “요즘은 게임을 하면 절대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일 이기고 있으니 당연한 자신감의 표현일지 모른다. 박빙승부에선 상대를 압도하는 심리적 우월감도 필승의 구성요소다.
○막강 불펜
삼성은 올시즌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32전승을 거두고 있다. 권혁∼안지만∼정현욱의 필승조를 포함한 불펜이 막강함을 가리키는 지표다. 진갑용은 “요즘 안지만은 ‘옛날 오승환’과 똑같다. 한복판 실투가 나오더라도 상대타자들이 못칠 정도다”라며 자신이 체감하는 팀 불펜의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다. “안지만은 현재 국내 오른손 불펜투수 중 최고다”라는 이순철 MBC ESPN 해설위원의 평가와도 맥이 닿는다.
○신무기 발
선동열 감독은 “이영욱 조동찬 김상수는 수비도 좋지만 발도 빠르다. 작년 우리 팀 도루 숫자를 봐라. 이제는 상대팀 배터리가 타자뿐 아니라 주자도 견제해야 하니 부담이 될 것이다”며 달라진 팀컬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3일까지 삼성은 SK와 더불어 팀도루 1위(99개)를 달렸다. 14일에도 1회부터 이영욱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지난해에는 125개로 5위에 불과했다. 아직 정규시즌 일정은 3분의 1 정도 더 남아있지만 벌써 지난해 팀도루의 80%를 넘어서고 있다. ‘슬럼프 없는’ 발로 삼성의 공격력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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