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LPG“너무 섹시할까봐 복장검사 받아요”

동아닷컴 입력 2010-07-09 07:00수정 2010-07-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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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사랑의 초인종’으로 복귀한 LPG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아낌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왼쪽부터 세미, 수연, 가연, 유미, 은별.
■ 신곡 ‘사랑의 초인종’으로 사내들 가슴에 ‘딩동’ LPG

“이번이 마지막” 각오 2집 컴백
우리 목표는 성인남성-군인 팬
매일 안무연습+헬스 안빼먹어
S라인 몸매 관능미 업그레이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끝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작심했다고. 그녀들의 눈빛과 말투로 미뤄 그저 우스개 소리는 아닌 것 같다.

여성 5인조 그룹 LPG가 돌아왔다. 2009년 내놓은 노래 ‘장동건, 이효리’에 이어 1년만이다. 그녀들 “그 노래 제목을 ‘장동건, 고소영’으로 했으면 대박이 났을 것”이라며 그 아쉬움을 새 노래로 가득 채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년 만에 복귀에 나서며 LPG가 내민 비장의 카드는 ‘사랑의 초인종’이다. 유명 작곡가 조영수가 만든 노래로 트로트란 장르가 주는 친숙한 멜로디에 빠른 템포를 덧입혀 발표되자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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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LPG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성 그룹이란 점. 이는 멤버들이 보여주는 ‘노출 수위’로 표현되기도 한다. ‘사랑의 초인종’의 무대 역시 이들은 다소 강도 높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LPG가 지향하는 관능미에 대해 멤버들은 당당했다. 성인을 목표로 한 그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싶었다는 게 그 이유다. 덧붙여 이들은 “LPG의 목표 청중은 성인 남성과 군인들”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겠다고 한 것도 이러한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 그렇다면 “마지막”이라고 힘주어 말한 배경도 있지 않을까.

“지난 1년간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한때 그룹의 해체 위기도 있었고….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단 심정으로 이번 노래를 불렀지요. ‘사랑의 초인종’은 LPG의 배수진이라고 할까요.”

새 노래는 LPG의 색깔을 더욱 두텁게 입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멤버들도 이에 공감하며 국내 가요계를 장악하다시피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의 음악과도 “확실히 구분 짓는 무언가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성인 음악을 대표하는 트로트인 만큼 LPG는 아이돌에 비해 설 자리도 실은 더 많다고 했다.

세미, 가연, 수연, 유미 등 기존 멤버들은 새로 영입된 신인 은별의 소개도 잊지 않았다. “막내 같지 않은 막내”라고 은별을 부르며 이들은 “갓 데뷔했단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컴백과 아울러 멤버들이 신경을 많이 썼던 또 다른 부분은 몸매 관리다. S라인 몸매는 물론이고 복근마저도 기본으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추세에 이들도 “뒤질 순 없었다”며 헬스클럽과 안무 연습실을 오가는 강행군이 있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노력의 덕분인지 LPG는 무대에 서는데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쭐해했다. 그동안 머릿속으로 그리던 이상적인 보디라인을 갖게 됐지만 이에 얽힌 고충도 있었다. 때 아닌 ‘복장 검사’가 그것.

사연을 물어보니 멤버들은 TV 출연에 앞 “혹시 ‘방송에 부적합한 모습이 없을까’라는 걱정에 제작진이 조심스레 의상 체크를 한다”고 웃으며 “결코 과격하지 않은 의상인데도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라고 했다.

“똑같은 의상인데도 여성 아이돌이 입으면 그냥 귀엽고, 우리가 입으면 더 야해 보이는 것”이라며 LPG는 내심 아이돌과 비교 우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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