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사이드 8승…넥센, 3-2 롯데 꺾어
사자의 발톱이 또 한번 비룡의 날개를 꺾었다. 15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호랑이는 비 덕분에 한숨을 돌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삼성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채태인의 3연타석 홈런(시즌 10·11·12호)을 앞세워 9-6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렸다. 우천으로 쉰 2위 두산에 반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채태인의 날’이었다. 채태인은 2회 선제 1점 아치를 뿜은 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와 6회 , 각각 4-4, 5-5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잇달아 몰아치며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유일한 박경완(SK)의 4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프로야구 통산 29호이자 올 시즌 1호, 개인통산 1호 기록. 3-0으로 앞서가다 3회 조동찬의 에러가 빌미가 돼 3-4로 역전 당한 삼성은 결국 7회 신명철의 중전적시타로 6-5, 전세를 뒤집고 승리까지 챙겼다. 삼성의 12연승은 SK의 16연승에 이어 올 시즌 2위 기록. 삼성의 구단 최다연승 기록은 16연승(1986년 5월 27일∼6월 14일)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베테랑 포수 박경완을 선발출장시키는 등 전의를 다졌던 SK 김성근 감독은 이틀 연속 고개를 떨궜다.
넥센은 롯데와의 마산원정경기에서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으며 상대의 4연승도 제지했다. 1회 장기영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4회 유한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선발 번사이드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 마무리 손승락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를 수확했다. 하루 전, 끝내기 홈런을 때렸던 롯데 전준우는 6회 1점 아치를 뿜으며 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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