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만 만나면 기가 사는 독일…4강 전망

동아일보 입력 2010-07-04 17:12수정 2010-07-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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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팀만 남았다. 8강전만 하더라도 남미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결국 남미 한 팀, 유럽 세 팀이 살아남았다. 첫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과 네덜란드, 우승 경험만 3차례인 독일, 남미의 마지막 희망 우루과이 중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주목된다.

●스페인만 만나면 기가 사는 독일

월드컵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대회 원년인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이후 이번 대회까지 13번 본선에 올랐다. 하지만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의 4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반면 독일은 세 차례(1954, 1974, 1990년) 우승과 네 차례 준우승, 세 차례 3위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 번도 독일을 이겨보지 못했다. 독일과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A매치 전적도 독일이 9승 6무 5패로 스페인을 앞서고 있다.

공격에서 양 팀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스페인은 5골로 이번 대회 득점 부문 1위를 달리는 골잡이 다비드 비야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등이 버티고 있다. 독일도 4골을 기록 중인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토마스 뮐러(이상 뮌헨) 등 공격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화끈한 골 전쟁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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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공격에서 우루과이 압도

우루과이는 네덜란드를 한 번 만나 패한 아픈 기억(1974년 0-2 패)이 있다. 남미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른 우루과이는 36년 만에 설욕 기회를 잡았다. 우루과이는 1930년, 1950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네덜란드는 1974년, 1978년 대회에서 준우승에 오른 것이 최고다.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가나와의 8강전에서 퇴장을 당해 4강전에 결장하기 때문에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겨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반면 네덜란드는 네 골을 올린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밀란)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로빈 판페르시(아스널), 디르크 카위트(리버풀),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 삼각편대가 건재해 화력에서 앞서고 있다.

케이프타운=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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