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오너 책임경영으로 재도약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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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국민 약속 어겨”

경제계는 24일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에 환영과 기대의 뜻을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대부분 이 회장의 복귀가 삼성그룹과 한국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는 삼성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서 위상과 핵심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삼성은 오너의 책임경영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창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 회장이 지금까지 보여 준 리더십과 지혜를 십분 발휘해 경제회복과 선진한국으로의 도약에 견인차 구실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향상되고 한국경제에도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참여연대는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바른사회시민회의 김종석 공동대표는 “세계 경제질서 재편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때 책임있는 경영진의 진두지휘가 필요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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