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수잔 보일(48)이 한 공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행동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더선’ 등 현지언론들은 15일(현지시간) “수잔 보일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난동을 부려 주변에 있던 승객들을 아연실색케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이미 신경쇠약 증세로 입원한 적이 있는 보일이 결국 사고를 친 것.
외신에 따르면 보일은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출국하게 위해 이 공항을 찾았다가 VIP라운지에서 청소부의 밀대걸레를 빼앗아 일행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큰 소리로 외설적인 농담을 하는 등 기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밖에도 앉아있는 승객의 신발을 걸레도 닦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행동을 이어갔다.
또 이를 제지하기 위해 공항 직원이 다가가자 수잔 보일은 달아나며 “나는 탈출했다. 탈출했다”고 외치는 등 마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주변 승객들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일 측 관계자는 “그는 거의 쉬지 못한 상태였고, 계속되는 바쁜 일정에 지쳐 불안정한 상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수잔 보일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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