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날두, 복근 자랑하려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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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도중 복근을 자랑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호날두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D 알메리아와의 경기 도중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고 골 세리머니를 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82분 경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실축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84분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팀이 4-2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쐐기를 박았다.

골이 들어가자 호날두는 관중석을 향해 상의를 벗고 온몸에 힘을 잔뜩 넣은 자세로 포효하며 골 세리머니를 했다. 이 모습은 마치 영화 '헐크'에 나오는 주인공의 변신 모습을 연상케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도중 선수들의 옷을 벗는 골 세리머니를 금지한 규정에 따라 곧바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는 득점한 직후 상대팀의 후안마 오르티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외신들은 데이비드 베컴에 이어 축구계의 새로운 섹스심벌로 각광받는 호날두가 최근 매일 윗몸일으키기를 3000개씩 하는 등 근육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루하고 힘든 것을 잊기 위해 TV를 시청하면서 이 같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 부부를 모델로 기용했던 아르마니 언더웨어는 내년부터 호날두를 속옷과 청바지 제품의 새 모델로 내세운다고 지난 10월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호날두가 상의를 벗는 골 세리머니 금지 규정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섹시한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 옐로카드까지 감수하며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6월 패리스 힐튼의 집에서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뒤 수척한 모습으로 나서다 파파라치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 등 여러 여성과 청춘을 불사르며 '호색한'으로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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