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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박찬호 붙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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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09-12-02 08:07
2009년 12월 2일 08시 07분
입력
2009-12-02 07:00
2009년 12월 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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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구단 연봉조정신청할 듯”…찬호, PS 배당금 3억원 챙겨
박찬호. 스포츠동아DB
필라델피아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박찬호(36)에게 연봉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지역신문 더 뉴스 저널은 1일(한국시간) “구단이 박찬호를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붙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일까지 소속팀 FA에 대해 연봉조정신청을 낼 수 있는데 이 경우 선수는 8일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올해 필라델피아의 FA 자격 선수는 박찬호와 좌완 불펜요원 스콧 에어 등 2명인데 이 신문은 “필라델피아가 박찬호에게는 오퍼를 넣을 것으로 보이지만 에어에게는 연봉조정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라델피아가 연봉조정을 신청하더라도 박찬호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연봉조정신청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가 선발투수를 원하는 팀을 물색할 수 있다.
한편 박찬호는 올해 포스트시즌 출장에 따른 배당금으로 26만5000달러(3억원)를 챙기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날 공개한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 내역에 따르면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는 선수 1인당 36만5000달러, 준우승한 필라델피아는 선수 1인당 26만5000달러씩을 지급 받는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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