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투표율 43.9% 총선때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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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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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4명이 출퇴근시간대 투표

28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 5개 선거구 전체의 최종 투표율은 39.0%였다. 5개 지역구 전체 유권자 86만4860명 중 33만7085명이 투표한 것으로 올해 4월 재·보선 투표율 40.8%와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남 양산이 43.9%로 가장 높았다. 이례적으로 재·보선 투표율이 지난해 총선 때보다 높았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42.9%)과 강원 강릉(40.3%)도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여야가 모두 접전지역으로 분류한 경기 수원 장안은 35.8%를 기록했다. 경기 안산 상록을은 29.3%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대도시 출퇴근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선 출퇴근 시간대의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양산에선 8만1104명의 투표자 가운데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전체 투표자의 40%인 3만2438명이었다.

충북 지역은 후보들의 출신지별로 투표율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의 고향인 괴산은 투표율이 52.0%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민주당 정범구, 자유선진당 정원헌 후보의 고향인 음성(38.5%)과는 13.5%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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