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탁영의 선생 별세

  • 입력 2009년 2월 14일 02시 58분


일제강점기에 광복군에 입대해 민족독립운동 활동을 한 애국지사 탁영의 선생(사진)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2년 강원 횡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3년 일제에 강제 징집당해 중국 난징(南京)지구 주둔 일본군 부대에 배속됐다가 1944년 5월 탈출해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했다.

1945년 5월 중국 충칭(重慶)에 도착한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경호부대인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한 뒤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다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민영순 씨와 4남 2녀.

빈소는 원주 기독교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33-744-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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